명당

2018. 11. 24. 23:53카테고리 없음

명당

감독 : 박희곤

출연 : 조승우, 지성, 문채원


명당이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과 김씨일가의 세력 싸움을 연출한 영화입니다. 


조승우는 조선 후기에 풍수리지를 연구하고 조정에서 좋은자리를 추천하는 지관이었습니다. 


현종의 부친을 묻을 땅을 찾는데 모든 대신들은 명당이라고 하는데 조승우만 흉당이라고 고하여 당시 실권력을 쥐고 있는 영의정의 눈밖에 납니다. 


영의정인 백윤식은 바른말을 고한 조승우를 제거하고자 집에 불을 지르고 뛰쳐나오는 조승우의 가족을 모두 죽입니다. 조승우는 친구와 함께 앞동산에 나가 있어서 죽음을 피합니다. 


가족이 모두 죽은 조승우는 백윤식에게 복수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명당이라는 영화답게 복수를 백윤식은 조상이 묻혀있는 묘자리를 모두 찾아서 묘를 파헤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윤식은 자신의 조상의 묘자리 이전에 관여한 모든 사람을 죽인터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백윤식의 아들인 김성균이 자주가는 술집에 매일같이 찾아가서 기생들에게 백윤식은 묘자리를 알아오면 거액에 상금을 준다고 말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문채원은 조승우를 만나서 기생들이 알려주면 그 기생은 물론 자신까지 위험하니 그런 부탁을 하지 말라고 협박합니다. 


며칠 뒤, 흥선군인 지성이 조승우를 찾아옵니다. 자신과 함께 백윤식의 묘자리를 찾아서 복수를 같이 하자는 겁니다. 


조승우와 지성은 손을 잡고 백윤식을 공격하기 위해서 전략을 짭니다. 


이 영화는 조선 전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풍수지리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하여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이런 영화는 “명당”외에 “관상”이 있었습니다. 관상도 수양대군은 쿠테타를 조선에서 관상을 제일 잘 보는 송광호라는 인물을 설정하여 역사적 사실을 관상보는 것으로 풀어나갑니다. 


관상도 재미있게 본 영화지만 명당 역시 관상에 뒤지지 않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흥선군이 젊은 시절 실세인 김씨일가의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 술주정뱅이와 정신 나간 사람처럼 위장을 해서 상가집에서 개흉내를 내면서 떨어진 음식을 물어서 먹었다는 이야기는 역사에 나와 있습니다. 그것을 지성이 실감나게 연기를 합니다. 


영화는 관상과 같이 긴장감의 연속으로 진행이 됩니다. 특히 조승우의 진중한 연기는 관객으로 하여금 집중력을 잃지 못하게 합니다. 


누적관객수 210만명으로 스크린에서 내려온 명당을 소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