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2018. 12. 25. 21:46카테고리 없음


세상을 살아 가면서 주변사람의 인식을 얼마나 신경쓰세요?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가면이나 어느 상황에서의 가면을 쓰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주변에 인정받는 것보다는 상대방을 맞춰주는 것이 세상에서 인정하기 더 쉽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얼굴만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들고 그런 사람은 사회에서 안좋은 이미지를 갖기 마련이죠.


매순간 바뀌는 가면을 쓰는 것을 “페르소나”라고 합니다 원래는 연극 배우가 쓰는 탈을 가르키는 말이었던 페르소나는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쓰게 되는 가면으로 바뀌어 불리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외면으로 잘 보여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자기 자신의 본 모습인지 아니면 만들어낸 자신의 가면인지조차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그런 사회적 자아가 페르소나입니다.

이런 페르소나를 “외적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으로 표현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이전보다 많은 역할을 요구하므로 사람들은 그때그때의 인격을 갖추고 살아갑니다.


자신이 그 단체에서 외톨이가 되기 싫어서 주변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자신의 인격을 만들어 가는거죠.

사회에서는 회사의 직원으로 살아가고, 집에서는 가장이나 주부로 살아가고, 부모님 앞에서는 자식으로 살아가고, 후배들에게는 좋은 선배로, 선배들 앞에서는 좋은 후배로 인식되어지기를 원하는 것처럼 매순간 주변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의 인격적인 가면을 쓴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페르소나에 반대되는 말이 “에코”입니다. 아무리 정교한 가면을 쓴다고 하더라도 결국 자신의 자아가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이나 정말 친밀한 사람 앞에서 나오는 자아가 있는 것이죠. 이때 나오는 자아를 “에코”라고 합니다. 즉, 가면을 벗은 맨얼굴인 셈입니다.


이런 용어들이 생길때마다 현대인의 만든 감옥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을 불쌍해보이게 됩니다.

조직이나 사회에 융화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인격에 가면까지 쓰고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의 비애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