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5. 21:43ㆍ카테고리 없음
테사기 논란
1997년 스타 크래프트 브루드 워가 한국에 나오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랑을 받는만큼 논란도 많은데 그 중 제일 논란이 되는 것이 테사기 논란입니다.
프로토스, 테란, 저그의 종족 중에 테란이 밸랜스를 무시한 종족 우월이 심하다는 겁니다.
이런 논란들이 나오는 이유는 게임 유저들이 게임플레이 중에 테란의 벽에 많이 부딪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테란의 벽에 많이 막히는 이유는 테란 유닛들이 방어위주의 플레이를 하기에 적합한 유닛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의 유닛 조합만으로도 다른 종족으로 언덕위에 있는 테란을 뚫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언덕위에 있는 테란을 제압하기 힘든것은 초반에만 그렇습니다.
중반이 넘어가면 저그와 프로토스들의 유닛 중 대량으로 다른 유닛을 이동 시킬수 있는 유닛이 나오므로 초반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프로토스에서는 아비터 스테이시스와 리콜, 저그에서는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과 플레이그가 나오면 테란도 쉽게 프로토스와 저그를 이기지 못합니다.
만약 테란전에서 상대 테란이 자신과 실력은 비슷한 것 같은데 아비터나 디파일러가 나올때까지 게임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나보다 더 상대 테란의 실력이 더 뛰어난 겁니다.
그리고 테란이 강한 이유는 스타크래프트 유저들이 종족을 선택할때 플토>저그>테란순이나 저그>플토>테란 순으로 종족을 선택하기 때문에
테란 유저들은 저그와 플토의 장단점과 약점, 강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저그와 플토만 했던 유저들이 테란을 이기기 힘듭니다.
상대 테란은 플토와 저그의 약점을 다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사기를 말하는 다른 종족의 유저들은 바이오닉과 메카닉을 사기로 많이 꼽습니다. 바이오닉과 메카닉 연습을 해보시면 약점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테란이 사기라기 보단 이건 좀 유리하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탱크의 사정거리입니다.
유저들이 국민맵으로 사용하는 로스트 템플, 파이선, 투혼은 보통 맵의 크기가 128 x 128인데 장애물과 언덕을 포함하면 좁은 공간에서 싸움이 많이 일어 납니다.
이때 테란의 탱크의 사거리가 너무 길어서 비등한 싸움이 조금 불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엔 사기는 아니고 조금 유리해 보이는 부분입니다.
테란의 단점을 살펴보면 기동성 낮고, 기본 유닛인 탱크를 생산할때 가스가 많이 들어 갑니다. 그리고 테란 병력 이동중에 기습을 하면 싸먹기에 잘 당합니다.
같은 편을 때리는 시저모드의 탱크나 벌쳐의 마인의 특성만 잘 파악하면 자폭을 시키기 쉽습니다.
그리고 테란은 대량 살상용 유닛이 없어서 게릴라전을 잘 하지 못합니다. 기껏 하는것이 벌쳐나 탱크 몇대 드랍으로 일꾼 잡는 게릴라전을 하죠.
프로토스는 하이템플러와 리버, 저그는 럴커와 뮤탈 짤짤이로 테란의 일꾼 학살이나 이동 중인 병력을 잡아 먹기 쉽습니다.
초반에는 테란은 자리를 잡고 장애물이나 언덕에서 싸우면 다른 종족이 뚫기 힘든 것은 맞지만 운영과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방해하면 맵의 중앙을 넘어오지 못하고 끝나는 게임이 많이 일어 납니다.
상대 테란과 전투다운 전투한번 해보지 못하고 졌다면 그 테란이 다른 종족으로 해도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입니다.
테사기보단
상대의 연습실력이 자신보다 높다고 생각됩니다.
지인들중에 테사기를 논하며 테란으로 넘어간 사람들은 연습도중 다시 자기 종족으로 넘어왔습니다. 손이 많이 가기때문에 연습량이 다른 종족들보다 많은 이유와 실제 해보니 약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정작 테란 유저들은 프사기를 말하고 저그나 플토 유저들은 테사기를 말합니다.
오랜 세월 스타크래프트를 즐긴 유저로써 스타크래프트는 종족간의 밸런스를 잘 맞춘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