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0. 22:31ㆍ카테고리 없음
비열한 거리
감독 : 유하
출연 : 조인성, 천호진, 남궁민
삼류조폭조직의 2인자인 아닌 3인자인 조인성은 조직의 보스 윤제문과 자신을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서 무시만 당하고 자신이 데리고 있는 동생들은 제대로 한번 챙겨주지도 못합니다.
그러던 중에 어렵사리 오락실 경영권을 얻게 되지만 다른 파벌의 동생이 경쟁 조폭들의 오락실에서 깽판을 부리는 바람에 자기 세력과 경쟁조폭세력 경계선에 자리 잡은 자신의 오락실이 경쟁 조폭들에게 습격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천호진 회장은 자신을 아껴주고 믿어주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힘든 생활을 버터내게 됩니다.
천호진 회장을 괴롭히는 비리 검사가 있었는데 천호진회장은 윤제문에게 그 검사를 제거할 것을 명령하지만 자신의 세력이 커지고 안정화를 원하는 윤제문은 이를 거부하게 됩니다.
천호진은 윤제문의 동생인 조인성에게 같은 명령을 합니다.
조인성은 자신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비리 검사와 윤제문은 제거합니다.
이제 자신의 전성기가 왔다고 생각하던 그때 믿었던 친구가 조인성과 천호진의 비밀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 버립니다.
이 사건으로 조인성은 천호진회장에게 다시 미움을 받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조인성은 비록 생활을 비참하고 처질하게 살아 가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건달로 나옵니다.
훤칠한 키와 너무 곱상하게 하게 생긴 외모덕에 조폭외모로 어울리지는 않지만 자신이 가진 연기력으로 건달배역을 잘 소화해 냅니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유하 감독은 다시 한번 뒷골목의 느와르를 탄생시킨 것이 “비열한 거리”입니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는 80년도에 학교의 어두운 면을 표현했다면 비열한 거리에서는 이사회의 어두운 면을 잘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두 편의 영화 모두 주인공은 어두운 세계와 어울리지 않는 순수한 면모를 가진 주인공의 캐릭터를 만들어 그 세계 중심 넣어서 우리사회의 어두운 면을 더 어둡게 보이이는 모순적이 표현을 합니다.